연평균 성장률 뜻
연평균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은 투자 자산이 일정 기간 동안 매년 평균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5년 동안 어떤 자산에 투자해서 원금이 두 배가 되었다면, 그 자산의 5년간 CAGR은 “매년 약 몇 % 씩 불어난 셈인가”를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CAGR은 복리 효과를 감안한 성장률로, 기간 동안의 변동성을 모두 고려해 평균을 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마다 수익률이 들쑥날쑥해도 CAGR을 계산하면 마치 매년 일정한 속도로 성장했다면 어느 정도였을까를 알 수 있어요. 흔히 누적 수익률이나 단순 산술 평균 수익률과 비교되는데, 연평균 수익률은 변동성을 감안한 기하평균 수익률이라 더 의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식
CAGR은 수학적으로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투자 시작 시점의 가치를 V0, 최종 시점의 가치를 Vn이라고 한다면, 투자 기간 n 년 간의 CAGR은,
(Vn/V0)^(1/n)-1
로 정의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투자해서 3년 후 200만 원이 되었다면 CAGR = (200/100)^(1/3) - 1 ≈ 0.259 = 25.9%입니다.
CAGR은 투자의 복리 효과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예컨대 첫 해에 +50%, 둘째 해에 -30%의 수익률을 얻었다면 2년간 전체 수익률은 +5%이지만, 산술 평균을 내면 (50% + (-30%)) / 2 = +10%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이때 CAGR을 계산해 보면 약 +2.5%가 되어 실제 투자 성과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죠. 아래 예시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예시
첫 해 1000만원이 3000만원이 되고(200% 수익), 둘째 해 1500만원으로 감소(-50% 손실)한 경우. 산술평균 수익률은 75%이지만 실제 최종 자산은 +50% 증가에 불과합니다. CAGR을 계산하면 약 22.5%로, 이것이 실제 연평균 복리 성장률입니다
연도 | 연초 가치 | 연말 가치 | 연간 수익률 |
2022년 | 1,000만원 | 3,000만원 | +200% |
2023년 | 3,000만원 | 1,500만원 | -50% |
2년간 결과 | 1,000 -> 1,500만원 (총 +50%) | ||
산술평균 수익률 | +75% (잘못된 해석) | ||
CAGR (기하평균) | +22.5% (정확한 해석) |
이처럼 CAGR은 기간 전체의 복합 성장을 한 해 단위로 환산하기 때문에, 여러 기간의 수익률을 비교하거나 목표 수익률을 정할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 예금의 5년간 이자율과 주식 투자의 5년간 성과를 비교할 때, 각각의 CAGR을 보면 어느 쪽이 연평균 얼마나 불어났는지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역사와 배경
CAGR 자체는 특별한 창시자가 있는 개념은 아니지만, 복리 개념을 토대로 한 기하평균의 활용입니다. 오래 전부터 금융 및 경제 분야에서 성장률을 표현하는 표준적인 방법으로 쓰여 왔습니다. 예컨대 기업의 매출 성장률이나 경제성장률 등에서도 기간별 CAGR을 자주 제시합니다. “CAGR”이라는 용어는 투자설명서나 펀드 보고서 등에서 흔히 등장하며, 투자 업계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성과 지표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활용 방법
초보 투자자라면 여러 투자수단의 과거 성과를 비교할 때 CAGR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 A의 최근 3년 CAGR이 10%이고 주식 B가 8%라면, 기간 동안 A가 연평균 더 높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목표 수익률을 정할 때도 CAGR 개념을 써서, “내 자산을 10년간 연평균 5%씩 불리면 얼마가 될까?” 등을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단, CAGR은 “평균적인 성장률”일 뿐, 그 사이의 변동성과 위험을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두 투자 전략의 CAGR이 같더라도 한쪽은 중간에 큰 폭의 등락을 겪고 다른 쪽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면, 리스크 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글 중 샤프 비율 등에서 다룹니다).
초보자 팁
CAGR을 통해 복리의 마법을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평균 10% 수익률과 5% 수익률의 차이는 몇 년 되지 않으면 별로 크게 안 느껴지지만, 오랜 기간 복리로 누적되면 매우 큰 격차를 만듭니다. 예컨대 100만원을 연 5%로 20년 투자하면 약 265만원이 되지만, 연 10%로 20년 투자하면 약 672만원이 됩니다. 불과 5% 차이의 연평균 수익률이지만 20년 후엔 자산이 두 배 이상 차이 납니다. 이처럼 복리 효과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CAGR 개념을 이해하면, 장기 투자에서 조금 더 높은 성장률을 추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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